‘수비 기대 영입→공격 폭발’ 션 머피, 첫 올스타 영광

입력 2023-06-30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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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수비를 기대하며 지난해 겨울 삼각 트레이드로 통해 영입한 ‘골드글러브 포수’ 션 머피(29,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단숨에 올스타 선발 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양대 리그의 2023 올스타 2차 투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을 결정하는 투표.

머피는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머피는 이적 첫 시즌 만에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포수의 영예를 안았다.

이제 머피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와 배터리를 이룬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5년만의 영광이다.

머피는 지난해까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뛰었다. 2020시즌 신인왕 투표에서 4위에 올랐고, 2021시즌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또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2위에 올랐다. 하지만 공격력에서는 크게 돋보이지 않았던 선수.

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머피는 지난 29일까지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289와 13홈런 44타점 34득점 61안타, 출루율 0.385 OPS 0.926으로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머피는 지금의 타격 기세를 이어갈 경우, 이번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10위 내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머피의 팀 동료 중에는 1차 투표 최다 득표를 기록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와 2차 투표 유격수 부문 1위를 차지한 올랜도 아르시아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올스타전에 나설 투수와 교체 멤버는 선수단 투표, 커미셔너 추천을 통해 결정된다. 최종 로스터는 한국시간으로 7월 3일 오전 발표된다.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은 한국시간으로 7월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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