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투수 오명 씻는다’ NYY 로돈, 8일 복귀 확정

입력 2023-07-03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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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로돈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스 로돈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마무리 한 카를로스 로돈(31)의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총액 2137억 원의 투수가 드디어 뉴욕 양키스 데뷔전을 가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로돈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후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의 말을 인용해 로돈이 오는 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돈은 최근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재활 경기를 가졌다. 로돈은 3경기에서 10 2/3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줘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앞서 로돈은 지난 겨울, 뉴욕 양키스와 6년-1억 6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개막 직전에 부상으로 이탈해 실망감을 안겼다.

뉴욕 양키스는 수많은 선수가 부상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에는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저지의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돈의 복귀 소식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뉴욕 양키스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로돈은 마운드 위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왼손 선발투수. 이에 게릿 콜과 함께 원투펀치로 큰 기대를 모았다.

로돈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31경기에서 178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와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사이버 투수라는 오명까지 쓴 로돈이 오는 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뉴욕 양키스에 희망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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