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개 남았는데’ 그레인키, 어깨 부상 ‘3000K 물거품?’

입력 2023-07-06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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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명예의 전당 입성을 사실상 예약한 잭 그레인키(40,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결국 3000탈삼진 문턱에서 주저앉을까?

캔자스시티는 6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인키를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전했다. 약 2주간 결장할 전망.

앞서 그레인키는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 1/3이닝 6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어깨 부상까지 얻었다.

이번 시즌 성적은 처참하다. 18경기에서 1승 9패와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 중이다. 92 2/3이닝 동안 탈삼진은 64개에 불과하다.

이에 그레인키 최후의 목표라 할 수 있는 3000탈삼진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2946탈삼진. 즉 3000탈삼진까지는 아직도 54개가 남아있다.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경기 당 3.6개가량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54탈삼진을 더하기 위해서는 15경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부상이 치명적.

메이저리그 20년차의 그레인키는 지난해 친정팀 캔자스시티로 돌아왔고,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현재 성적으로 볼 때 더 이상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사이영상 수상, 통산 200승, 3000이닝 많은 것을 이룬 뒤 은퇴를 앞두고 있는 그레인키가 3000탈삼진을 달성한 뒤 은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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