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의 추락 ‘최근 5연패-ML 선두 내준지 오래’

입력 2023-07-07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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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막 14연승 후 지난달 말까지 줄곧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에 위기가 닥쳤다. 승률이 수직 하락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7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57승 33패 승률 0.633을 기록했다.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를 넘어서 전체 1위.

하지만 이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게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 자리를 내준데다, 그 격차는 벌써 3경기로 벌어졌다.

또 최근 5연패 뿐 아니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범위를 17경기로 늘리면 6승 11패다. 시즌 초의 기세는 사라진지 오래다.

심지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그리고 전체 선두 애틀란타와 3연전을 치른다.

현재 지구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격차는 4경기. 아직은 여유가 있다. 하지만 최근 하락세를 볼 때 결코 안심할 수도 없는 격차다.

또 여기에 에이스 셰인 맥클라나한이 등 통증으로 이탈한 것은 분명 좋지 않은 소식.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돌아온다고는 하나 이를 장담할 순 없다.

자칫하면 개막 14연승을 내달리며 최강 팀의 면모를 보이던 탬파베이가 미끌어질 수도 있다. 아직 시즌은 절반 가까이 남았기 때문이다.

특히 탬파베이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최하위 보스턴 레드삭스도 5할 승률을 넘기고 있을 만큼 치열한 모습.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개막 14연승 이후 줄곧 7할이 넘는 승률을 구가할 때만 해도 이미 확정된 것이나 다름 없었던 탬파베이의 지구 우승.

하지만 탬파베이는 최근 급격한 내리막을 탔고, 2위 팀과의 격차는 줄어들었다. 이들의 후반기 초반 경쟁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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