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취월장 타격+최정상급 수비’ 김하성, 최고의 전반기

입력 2023-07-10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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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이한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번 전반기에 ‘과소평가된 선수’이자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했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이번 시즌 전반기 일정을 마감했다. 김하성은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낸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85경기에서 타율 0.258와 10홈런 31타점 44득점 71안타, 출루율 0.349 OPS 0.760 등을 기록했다.

이는 타격 쪽에서 상당한 발전.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지난 2021시즌 타율과 OPS는 0.202와 0.622에 불과했다.

또 김하성은 전반기에만 11개의 홈런을 때렸다. 지난 2년간 8홈런-11홈런에 그친 것에 비하면 큰 발전. 시즌 15홈런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김하성은 타격 쪽에서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돼온 95마일 이상 강속구에 대한 공략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골드글러브급 수비가 더해진 것. 김하성은 유격수와 2루수를 가리지 않으며 OAA에서 메이저리그 최정상의 위치에 올랐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김하성은 BWAR 4.1과 FWAR 3.0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BWAR은 타자 중 무려 4위의 성적. FWAR 역시 타자 중 21위에 해당한다.

미국의 여러 매체는 이러한 김하성의 전반기 놀라운 활약을 놓고 최근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라는 극찬을 내리기도 했다.

이제 김하성은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을 가진 뒤, 오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4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발전한 모습으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오른 김하성이 후반기에도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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