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W, 시즌 포기 선언→여름 트레이드 시장 활짝

입력 2023-07-11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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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지올리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카스 지올리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전반기에 5할 승률을 한참 밑돌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했다. 이에 여러 선수가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 등은 11일(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른바 셀러 선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제 4명의 핵심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을 들을 예정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지난 전반기에 38승 54패 승률 0.413으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1위와는 8경기 차이다.

트레이드 불가 자원은 4명으로 딜런 시즈, 엘로이 히메네스, 앤드류 본,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투수 1명과 타자 3명이다.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둔 선발투수 루카스 지올리토(29)와 구원투수 키넌 미들턴(30)이다.

이들은 FA까지 반 시즌이 남은 선수. 이에 영입하려는 구단의 출혈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지올리토는 메이저리그 8년차의 오른손 선발투수로 전반기 19경기에서 112 1/3이닝을 던지며, 6승 5패와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에이스급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선발진 한 자리를 맡기에는 충분하다. 이에 선발진 보강을 원하는 팀의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또 미들턴은 메이저리그 7년차의 오른손 구원투수로 전반기 34경기에서 32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2세이브 3홀드와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이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시작으로 여러 팀이 셀러 선언을 할 전망. 이에 오는 8월 1일(미국시간 7월 31일)까지 여러 트레이드가 발생할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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