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졌다’ 오타니, 시즌 34호 대포 쾅 ‘홈런왕 직진’

입력 2023-07-17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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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또 터졌다.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LA 에인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에인절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7-9로 뒤진 9회 필 메이튼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시즌 34호이자 2경기 연속 홈런. 이로써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홈런 2위 맷 올슨과의 격차를 4개로 벌렸다. 아메리칸리그 2위와는 7개 차이다.

이는 오타니의 후반기 2번째 홈런. 앞서 오타니는 후반기 2번째 경기인 지난 16일 휴스턴전에서 시즌 33호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날 1회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 3회 2루 땅볼, 5회 중견수 플라이, 7회 고의사구를 기록했다. 이에 이날은 홈런 없이 지나가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오타니는 팀이 7-9로 역전 당한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이튼을 상대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1점차로 추격했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포 이후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결국 1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8-9로 패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34호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타율 0.301와 출루율 0.386 OPS 1.001 등을 기록했다.

휴스턴의 라파엘 몬테로가 1 1/3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오타니에게 홈런을 맞은 메이튼은 시즌 첫 번째 세이브를 가져갔다.

LA 에인절스는 7회까지 7-3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경기 후반 마운드가 크게 무너지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반에 나선 제이콥 웹이 1 1/3이닝 2실점, 카를로스 에스테베스가 1이닝 2실점, 하이메 바리아가 1이닝 4실점으로 붕괴됐다. 이 과정에서 웹이 블론세이브를 바리아는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모두 떠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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