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2일 두 번째 트리플A 재활등판 …“5~6이닝· 투구 수 80개 목표”

입력 2023-07-19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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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바이슨스 구단 소셜미디어 캡처.

버팔로 바이슨스 구단 소셜미디어 캡처.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빅 리그 복귀를 앞두고 마이너리그 최고 단계인 트리플A에서 두 번째 재활 등판을 한다.

류현진은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산하) 소속으로 22일 오전 7시 35분(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시러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은 수술 후 네 번째 재활 등판에서 5~6이닝 동안 투구 수 80개를 목표로 던진다.

투구 수 80개 이상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기준점이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곧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선 지난 일요일 첫 트리플A 등판에선 5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져 1실점한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 중이다.

류현진은 3차례 재활 등판에서 수준급 제구력을 보여줬다. 다만 구속은 조금 더 끌어 올려야 한다. 지금껏 최고 구속은 시속 144㎞(89.3마일)로 측정됐다. 류현진은 속구 평균 구속이 시속 90마일(144.8km) 이상일 때 성적이, 그 이하일 때와 비교해 월등히 좋았다.

현지에선 류현진이 22일 등판 후 한 번 더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서 최종 점검을 한 뒤 8월 초에 빅 리그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한다.

2013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류현진을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175경기 75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그는 올 해 토론토와의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끝난다. 메이저리그에서 몇 년 더 활약하려면, 올 하반기에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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