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타격 훈련을 시작한 애런 저지(31, 뉴욕 양키스)가 이번에는 복귀에 있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 러닝 훈련을 실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저지의 러닝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이는 부상 이후 첫 러닝 훈련.
이 영상에서 저지는 1루에서 리드를 하다 3루까지 달리는 주루 훈련을 실시했다. 즉 실전에 맞춰 훈련을 실시한 것.
저지의 러닝 훈련은 뉴욕 양키스에게 있어 매우 반가운 소식. 부상 부위가 러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엄지발가락이기 때문이다.
앞서 저지는 지난 6월 4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펜스에 오른발을 부딪혔다. 부상 당시에는 당장이라도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저지는 결국 오른쪽 엄지발가락 타박상으로 이탈했다. 하지만 인대가 좋지 않았던 것. 결국 저지는 엄지발가락 인대 파열로 장기 이탈하는 신세가 됐다.
이후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저지의 복귀 일정을 알 수 없다는 발언을 하며, 시즌 아웃에 대한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저지는 캐치볼을 시작으로 타격 훈련과 주루 훈련까지 소화했다. 이에 이번 시즌 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물론 저지는 매우 귀한 몸이다. 뉴욕 양키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저지와 9년-3억 6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평균 4000만 달러.
이에 결코 저지가 무리해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 8시즌이나 더 기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확실해졌을 때 복귀할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