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한 최지만, 시즌 6호포 폭발…김하성은 5G연속 멀티출루

입력 2023-07-27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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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32)이 5경기 만에 선발출전해 시즌 6호 홈런을 터트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은 5연속경기 멀티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2일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시즌 5호 홈런을 뽑아낸 뒤 26일 샌디에이고전 대타 출전이 전부였으나, 이날 선발로 복귀하자마자 홈런포를 가동하며 변함없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83에서 0.188(64타수 12안타)로 약간 올랐다. 타점은 10개째다.

최지만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세스 루고의 시속 148.6㎞ 싱킹패스트볼(싱커)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3차례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4회)~우익수 뜬공(7회)~3루수 땅볼(9회)로 물러났다.

최지만과 맞대결을 펼친 김하성은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부터 5연속경기 멀티출루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2에서 0.273(326타수 89안타)으로 살짝 올랐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부터 요한 오비에도의 싱커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날렸고, 3회말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뒤에는 매니 마차도의 2루타 때 빠른 발을 앞세워 홈까지 밟았다. 그러나 5회말 투수 땅볼, 8회말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더 이상 출루하지는 못했다.

승자는 피츠버그였다. 1-1로 맞선 4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 9회초 카를로스 산타나의 솔로홈런 2방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9회말 마무리투수 데이비드 베드너가 제구 난조로 자초한 1사 만루 위기를 가까스로 진화하며 승리를 지켰다.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친 피츠버그는 45승57패, 샌디에이고는 49승54패를 각각 마크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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