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도 이러면 욕먹어’ 오타니, 1차전 완봉-2차전 홈런

입력 2023-07-28 0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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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만화도 이렇게 그리면 욕을 먹을지도 모르겠다.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뒤 2차전에서 홈런을 때렸다.

LA 에인절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더블헤더를 가졌다.

채드 월랙-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채드 월랙-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LA 에인절스의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선 오타니는 9이닝 동안 111개의 공(스트라이크 71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8개.

오타니는 단타 1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면서도 디트로이트 타선에게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투 완봉승.

완봉승을 펼치는 동안 타자로 5타수 무안타에 그친 오타니는 더블헤더 2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시즌 37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팀이 3-0으로 앞선 2회 2사 1루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맷 매닝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1차전에서 투수로 완봉승, 2차전에서 타자로 홈런. 오타니는 이날 경기로 자신이 왜 역대 최고의 선수로까지 언급되고 있는지 스스로 증명했다.

특히 오타니는 이날 완봉승으로 최근 마운드에서의 최근 3경기 16 1/3이닝 15실점(14자책점) 평균자책점 7.71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완벽한 투구를 펼친 오타니는 이날까지 투수로 시즌 20경기에서 120 2/3이닝을 던지며, 9승 5패와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56개.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타자로는 시즌 37호 아치를 그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위 맷 올슨과의 격차는 5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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