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지출’ NYM, 결국 셀러로 ‘마무리 트레이드’

입력 2023-07-28 13: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데이빗 로버트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이빗 로버트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팀 페이롤을 기록한 뉴욕 메츠가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한 모양이다. 데이빗 로버트슨(38)을 트레이드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마무리 투수 로버트슨을 같은 지구인 마이애미 말린스로 보낸다고 전했다. 대가는 루키리그 마이너리그 2명.

이는 뉴욕 메츠의 셀러 선언이라고 볼 수 있다. 뉴욕 메츠는 28일까지 시즌 48승 54패 승률 0.471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지구 선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격차는 17경기에 달하고, 와일드카드 3위 신시내티 레즈와도 7경기 차이. 포스트시즌을 포기할 만한 성적이다.

반면 로버트슨을 영입한 마이애미는 28일까지 55승 48패 승률 0.534를 기록하며, 신시내티를 반 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성적이 좋지 않은 팀의 셀러 선언은 당연하다. 문제는 뉴욕 메츠의 지출 규모. 뉴욕 메츠에는 연봉 4000만 달러가 넘는 선수가 2명이나 있다.

또 이번 시즌 팀 페이롤은 3억 4000만 달러.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뉴욕 메츠는 결코 셀러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하지만 결국 뉴욕 메츠는 마무리 투수를 같은 지구의 팀으로 보냈다. 이는 시즌 포기를 의미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저스틴 벌랜더-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뉴욕 메츠에서는 저스틴 벌랜더(40), 맥스 슈어저(39)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마이애미로 간 로버트슨은 베테랑 오른손 구원. 28일까지 시즌 40경기에서 44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7홀드 1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