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PS 포기→‘1108억 듀오’ 벌랜더-슈어저 팔리나?

입력 2023-07-28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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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연봉 합계 8666만 달러의 노장 듀오가 팔릴까? 뉴욕 메츠의 셀러 선언으로 저스틴 벌랜더(40)와 맥스 슈어저(39)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마무리 투수 로버트슨을 같은 지구인 마이애미 말린스로 보낸다고 전했다. 대가는 루키리그 마이너리그 2명.

이는 역대 최고인 3억 4000만 달러의 팀 페이롤을 기록한 뉴욕 메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했다는 선언. 즉 셀러 전환이다.

뉴욕 메츠는 28일까지 시즌 48승 54패 승률 0.471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지출 규모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

지구 선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격차는 17경기에 달하고, 와일드카드 3위 신시내티 레즈와도 7경기 차이. 포스트시즌을 포기할 만한 성적이다.

이에 연봉 4333만 달러의 벌랜더와 슈어저 역시 시장에 나올 전망. 물론 연봉 보조 없이는 쉽게 팔리지 않을 매물이다.

단 뉴욕 메츠가 이들을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한다 해도 난관은 있다. 벌랜더와 슈어저에게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현재 성적 기준으로는 슈어저보다 벌랜더가 더 매력적인 카드. 벌랜더는 시즌 15경기에서 89이닝을 던지며, 5승 5패와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특히 벌랜더는 지난 5월 평균자책점이 4.80에 달했으나, 지난 6월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5경기에서 1.69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벌랜더보다 한 살 어린 슈어저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4.20에 달한다. 또 이달 나선 4경기에서 5.25로 매우 좋지 않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벌랜더를 영입하며 최강의 상위 선발진을 구축하려 했던 뉴욕 메츠의 꿈은 반 시즌 만에 물거품이 됐다.

이제는 연봉 4333만 달러를 받는 벌랜더와 슈어저가 어느 팀에서 이번 시즌을 마감할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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