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비상’ 에이스 맥클라나한 또 부상 ‘최대 시즌 아웃’

입력 2023-08-04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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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맥클라나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셰인 맥클라나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막 14연승 이후 전반기 내내 줄곧 최고의 자리에 있었으나, 최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준 탬파베이 레이스에 큰 위기가 닥쳤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 등은 4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구단이 에이스 셰인 맥클라나한(26)을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전했다.

이는 왼쪽 팔뚝 긴장 증세 때문. 아직 결장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최악의 경우 시즌 아웃될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또 팔뚝 부상의 경우 상당히 높은 비율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에 더욱 우려스러운 것.

만약 맥클라나한이 현 시점에서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될 경우, 오는 2025시즌에나 복귀할 수 있다. 탬파베이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일이다.

메이저리그 3년차의 왼손 선발투수 맥클라나한은 최고 100마일의 공을 앞세워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 지난 2021시즌에 데뷔한 뒤 줄곧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28경기에서 166 1/3이닝을 던지며, 12승 8패와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6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과 동시에 가장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평가됐으나, 등 통증 등으로 부상자 명단을 오르내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맥클라나한은 이번 부상 전까지 21경기에서 115이닝을 던지며, 11승 2패와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21개.

전반기에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규정이닝을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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