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G 만에 멀티출루 활약 ‘SD는 뼈아픈 역전패’

입력 2023-08-14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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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무안타 침묵한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하루 만에 다시 펄펄 날았다. 볼넷과 2루타로 다시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샌디에이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1회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애리조나 선발투수 브랜든 팟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후 김하성은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루타를 때린 뒤 가볍게 팀의 선취 득점까지 올린 것.

이어 2회 김하성은 역시 팟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두 타석 만에 멀티출루를 완성한 것. 이에 김하성은 지난 13일 무안타-무출루의 아쉬움을 달랬다.

단 김하성은 2회 이후 출루하지 못했다. 4회와 6회 삼진을 당했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1회를 3-0 리드로 출발했으나, 경기 종반 마운드가 무너져 결국 4-5로 역전패했다.

애리조나의 5번째 투수로 나서 8회를 마무리 한 카일 넬슨이 단 1개의 공을 던지며 승리를 챙겼고, 샌디에이고 로버트 수아레즈는 패전을 안았다.

멀티출루를 달성한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0.286와 15홈런 42타점 65득점 109안타, 출루율 0.381 OPS 0.829 등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56승 62패 승률 0.475를 기록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의 격차는 무려 15.5경기. 와일드카드 3위와는 5.5경기 차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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