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 맥클라나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막 14연승 후 줄곧 선두를 달리다 지구 2위로 내려 앉은 탬파베이 레이스에 최악의 소식이 들려왔다. 에이스 셰인 맥클라나한(26)이 수술대에 오른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맥클라나한이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에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16일 전했다.
이는 이번 시즌 남은 경기는 물론 2024시즌 전체를 날릴 수 있는 큰 수술. 탬파베이는 다음 시즌에도 맥클라나한을 기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앞서 맥클라나한은 지난 4일 왼쪽 팔뚝 긴장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부상은 상당수가 토미 존 수술로 연결된다. 맥클라나한도 이 경우에 해당한다.
맥클라나한의 토미 존 수술은 이번이 두 번째다. 맥클라나한은 앞서 대학 시절인 지난 2015년에 이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셰인 맥클라나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에는 28경기에서 166 1/3이닝을 던지며, 12승 8패와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6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과 동시에 가장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평가됐으나, 등 통증 등으로 부상자 명단을 오르내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맥클라나한은 이번 부상 전까지 21경기에서 115이닝을 던지며, 11승 2패와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21개.
셰인 맥클라나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탬파베이는 지구 선두 자리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내준데다 완더 프랑코가 미성년자와의 성범죄에 연루되는 등 최근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여기에 에이스를 다음 시즌까지 기용할 수 없게 됐다. 개막 14연승으로 출발한 탬파베이가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