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에이스 증발’ 탬파베이,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입력 2023-08-16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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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맥클라나한-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셰인 맥클라나한-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막 14연승으로 역대 타이기록을 작성한 탬파베이 레이스가 순식간에 투타의 에이스를 잃으며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셰인 맥클라나한(26)이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고 16일 전했다.

이에 맥클라나한은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또 2024시즌 역시 결장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토미 존 수술의 회복 기간은 최대 18개월 정도다.

또 탬파베이는 지난 2021시즌 직후 무려 11년-1억 8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완더 프랑코(22)를 기용할 수 없게 됐다.

프랑코는 최근 미성년자와 관련한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한 명단에 올랐고, 복귀 일정은 미지수다. 최악의 경우 트레버 바우어와 같이 될 수도 있다.

즉 탬파베이는 순식간에 마운드와 타선의 에이스를 동시에 잃은 것이다. 이는 지구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탬파베이에게는 최악의 소식.

탬파베이는 지난 15일까지 시즌 72승 49패 승률 0.595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머물러 있다.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격차는 3경기.

개막 14연승으로 최고의 출발을 한 탬파베이. 하지만 시즌 중반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번에는 투타의 에이스가 모두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이에 지구 우승을 넘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내달릴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탬파베이의 미래는 매우 어둡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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