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호 아치’ 오타니, 이달 첫 3안타→LAA 2연패 탈출

입력 2023-08-17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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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주춤하던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의 대포가 터졌다. 오타니가 시즌 42호 홈런과 함께 3안타를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A 에인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에인절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텍사스 존 그레이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오타니는 스트라이크 존보다 훨씬 높게 오는 95마일 패스트볼을 힘껏 들어 올렸고, 이는 타구 속도 109마일-비거리 437피트의 대형 홈런으로 이어졌다.

자칫 내야플라이로 이어질 수 있는 공을 받아친 것이 대형 홈런으로 이어진 것. 오타니는 헬멧이 벗겨질 만큼 들어올리는 스윙으로 시즌 42호 홈런을 만들었다.

이후 오타니는 3회 3루수 방면, 8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1경기 3안타. 오타니의 1경기 3안타는 이달 들어 처음이다.

LA 에인절스는 결승점이 된 오타니의 홈런과 9회 터진 맷 타이스의 홈런, 선발투수 리드 데트머스의 7 1/3이닝 1피안타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오랜만에 손맛을 본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120경기에서 타율 0.306와 42홈런 85타점 92득점 137안타, 출루율 0.407 OPS 1.071 등을 기록했다.

무실점 역투한 데트머스가 시즌 3승을 챙겼고, 각각 8회와 9회를 책임진 레이날도 로페즈와 카를로스 에스테베스가 홀드와 세이브를 가져갔다.

반면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1실점 역투한 그레이는 팀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며, 시즌 6패째를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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