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 쳤네’ 신인왕 0순위 ‘아깝다 힛 포 더 사이클’

입력 2023-08-21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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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인 거너 헨더슨(22, 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아쉽게 힛 포 더 사이클을 놓쳤다. 단타 대신 2루타가 나왔기 때문이다.

볼티모어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볼티모어의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헨더슨은 3회 2루타, 4회, 3루타, 7회 홈런을 때렸다. 힛 포 더 사이클에서 가장 기록하기 쉬운 단타만을 남긴 것.

하지만 이 단타가 나오지 않았다. 헨더슨은 팀이 10-1로 크게 앞선 8회 1사ㅣ 2루 상황에서 잭 닐에게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총알과도 같이 빠른 타구를 때렸다.

이에 헨더슨은 단타가 아닌 2루타를 기록했다. 이 타구로 1루에서 멈추는 것은 기록을 위해 상대를 기만하는 행동. 헨더슨은 서서 2루까지 들어갔다.

단타 1개를 때리지 못해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하지 못한 헨더슨.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4안타 2타점 3득점과 함께 무려 11루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헨더슨과 함께 애들리 러치맨,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9안타 6타점 8득점을 합작한 끝에 12-1의 대승을 거뒀다.

또 라몬 우리아스, 조던 웨스트버그, 호르헤 마테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선발투수 카일 브래디쉬는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놀라운 하루를 보낸 헨더슨은 이날까지 시즌 타율 0.249와 21홈런 61득점 69득점 100안타, 출루율 0.331 OPS 0.815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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