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폭발’ 김하성, 3G 연속 안타 → 결승 득점까지

입력 2023-08-24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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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루타 1개를 때리며,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장타는 2경기 만에 나왔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1회 선두타자로 나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샌디 알칸타라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고, 후안 소토의 적시타 때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이 된 7회 알칸타라에게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1루수 라인 드라이브 처리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 잰더 보가츠의 2점 홈런, 7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4점차까지 달아났고, 9회 만루 위기를 넘겨 4-0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는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탈삼진 2개로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즉 1회 김하성의 2루타에 이은 득점은 이날 경기 결승 득점이 됐다. 6이닝 무실점의 세스 루고가 승리를 챙겼고, 알칸타라는 패전을 안았다.

결승 득점을 올린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타율 0.280과 17홈런 49타점 72득점 118안타, 출루율 0.368 OPS 0.816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의 3번째 투수로 8회 마운드에 오르려던 로버트 수아레즈는 이물질 적발로 퇴장당했다.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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