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우 토미 존 수술’ 오타니, FA 몸값↓ 불가피

입력 2023-08-24 15: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소 5억 달러’라던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의 몸값이 폭락 위기에 처했다. 최악의 경우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 폭스 스포츠 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 몸 상태에 대해 LA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의 말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나시안 단장은 “오타니의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고 전했다. 수술 여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

이어 “오타니는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투수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수로의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

아직 정확한 수술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부상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만약 오타니가 이번 부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될 경우, 이는 이번 겨울 열리는 자유계약(FA)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타자로는 2024시즌 중반부터 나설 수 있으나, 투수로는 2025시즌 복귀가 현실적이기 때문. 또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이라는 것 역시 좋지 않은 내용.

앞서 오타니는 지난 2018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2019년 중반 타자로 복귀했다. 반면 투수로는 2020시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큰 부상일 경우, 치료와 재활 보다는 수술대에 오르는 것이 확실한 방법일 수 있다. 치료와 재활은 늘 부상에 대한 우려를 달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물론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부상 이전의 오타니에 비해 몸값이 하락하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오타니는 이날 상당히 많은 것을 잃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