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주’ 김하성, 최고 주루 플레이어 5위 ‘초당 8.7m’

입력 2023-09-18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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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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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공수주에서 모두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주루플레이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 TOP10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시즌에 도루와 최고 속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 TOP10을 발표했다.

김하성은 이번 발표에서 5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지난해 150경기에서 12개의 도루를 성공시켰으나, 이번 시즌에는 36도루를 기록 중이라고 언급했다.

무려 3배의 상승. 이는 김하성의 타격 성적이 향상되며 더 많은 도루 기회를 잡았고, 이것이 3배의 상승 원인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타율 0.251와 출루율 0.325를 기록했다. 반면 이번 시즌에는 18일까지 타율 0.265와 출루율 0.365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더 많은 출루는 더 많은 도루로 이어졌다. 물론 베이스 크기의 확대와 견제 횟수 제한 등의 규정 변화 역시 도루 상승의 큰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의 시즌 36도루는 한국 선수 중 최고. 지난 2010년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당시 인디언스) 소속으로 기록한 22도루를 경신했다.

김하성은 최고 속도에서 초당 28.5피트(약 8.7m)를 기록했다. 현재 도루 1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의 28.0피트보다 빠른 속도다.

이번 발표에서 1위는 아쿠냐 주니어가 차지했다. 18일까지 66도루로 시즌 70도루를 넘보고 있다. 단 아쿠냐 주니어는 현재 가벼운 부상 중에 있다.

또 30.1피트로 가장 빠른 속도를 낸 코빈 캐롤이 2위에 올랐고, 각각 41도루와 40도루의 C.J. 에이브럼스, 니코 호너가 3~4위를 차지했다.

이어 윌리 카스트로, 브라이슨 스탓, 크리스티안 옐리치, 프란시스코 린도어, 잰더 보가츠가 6~10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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