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2025시즌부터’ 오타니, 팔꿈치 수술 받았다

입력 2023-09-20 0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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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팔꿈치 인대 파열과 복사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수술대에 올랐다. 완전한 투타 겸업 복귀는 2025시즌이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단 구체적으로 어떤 수술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오타니는 “수술이 잘 끝났고, 모두의 기도와 위로의 말에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8월 말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이탈했다. 이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이 필요한 큰 부상.

이후 오타니는 남은 시즌에 타자로만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복사근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을 선택했다. 또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오타니는 구체적인 수술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단 오타니의 수술을 집도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오타니 에이전트를 통해 “2025년 투수 복귀”라고 언급했다.

즉 타자로는 2024시즌에 복귀할 수 있으나, 투타 겸업은 2025시즌부터 가능하다는 것. 이는 토미 존 수술의 회복 기간과 일치한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018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2019시즌 중반 타자로 복귀했고, 투수로는 2020시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부상 전까지 투수로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132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와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67개.

또 타자로는 135경기에서 타율 0.304와 44홈런 95타점 102득점 151안타, 출루율 0.412 OPS 1.066 등을 기록했다.

비록 팔꿈치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으나, 자신의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위대한 성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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