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노히터+10K’ 스넬, NL 사이영상 사실상 확정

입력 2023-09-20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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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이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크 스넬(3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7이닝 노히터로 펄펄 날았다.

샌디에이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선 스넬은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스트라이크 62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7이닝 노히터.

또 스넬은 비록 볼넷 4개를 내줬으나, 삼진 10개를 잡았다. 즉 스넬은 제구가 좋지 않았으나, 힘으로 콜로라도 타선을 찍어 누른 것.

샌디에이고는 이날 7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이에 스넬은 아쉽게 노 디시전을 기록했으나, 이는 사이영상 행보에 별다른 지장을 주지 못할 전망.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넬은 이날까지 31경기에서 174이닝을 던지며, 14승 9패와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27개.

이에 스넬은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 저스틴 스틸과의 격차를 0.40으로 벌렸다. 사실상 사이영상을 확정지은 경기로 보인다.

특히 스틸이 지난 1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반면, 스넬은 이달 열린 4경기에서 25이닝 2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스틸 외에도 잭 갤런과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는 있다. 하지만 이들과 스넬의 평균자책점 격차는 1.00이 넘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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