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수비’ GG 16회 로빈슨, 향년 86세로 사망

입력 2023-09-27 08: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난해 캠든 야즈에서 시구하는 브룩스 로빈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캠든 야즈에서 시구하는 브룩스 로빈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대 3루수 수비를 논할 때 늘 최고로 꼽히는 ‘골드글러브 16회 수상’에 빛나는 브룩스 로빈슨이 세상을 떠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로빈슨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1937년생으로 향년 86세.

로빈슨은 1995년 볼티모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77년 은퇴할 때까지 23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뛴 프렌차이즈 스타.

통산 23시즌 동안 2896경기에서 타율 0.267와 268홈런 1357타점 1232득점 2848안타, 출루율 0.322 OPS 0.723 등을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크게 뛰어난 업적은 없다. 하지만 로빈슨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3루 수비를 선보이며, 16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로빈슨의 골드글러브 수상은 메이저리그 데뷔 6년차인 1960시즌부터 1975시즌까지 이뤄졌다. 이 기간 동안 15년 연속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이는 역대 골드글러브 수상 2위의 기록. 단 투수(18회 그렉 매덕스)를 제외한 다른 포지션 선수로는 역대 1위의 기록이다.

이후 볼티모어는 로빈슨의 등번호 5번을 영구결번 처리했다. 또 로빈슨은 지난 1983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91.88%의 득표율로 입회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