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프랑코나 감독, 클리블랜드와 인연은 계속된다

입력 2023-10-04 0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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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프랑코나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테리 프랑코나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사령탑에서 물러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구단과의 인연을 계속해 이어나간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코나 전 감독이 클리블랜드 구단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직 정확한 보직이 결정된 것은 아니나 구단 내 자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즉 감독직에서는 물러났으나, 클리블랜드와의 인연을 이어가는 것.

프랑코나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리블랜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십여 년 동안 건강 문제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감독 생활을 오래 한 것.

앞서 프랑코나 감독은 지난 8월에 미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난 늙고 지쳤다”라며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프랑코나 감독은 지난 199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사령탑으로 감독직을 시작해 이번 시즌까지 무려 23년 동안 메이저리그 감독을 맡았다.

필라델피아 시절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 간 몸담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는 월드시리즈 2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또 2013년부터 이번 해까지 11년간 맡은 클리블랜드에서는 무려 3차례나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까지 누렸다.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23시즌 동안 1950승 1672패 승률 0.538을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우승 2회와 감독상 3회 수상. 명예의 전당 입회는 확정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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