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번’ 루이스, 미네소타에 19년 만 PS 승리 선물

입력 2023-10-04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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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루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이스 루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번의 로이스 루이스(24)가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19년 만의 포스트시즌 승리를 안겼다.

미네소타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미네소타는 선발투수 파블로 로페즈의 5 2/3이닝 1실점 역투와 케빈 가우스먼을 무너뜨린 루이스의 홈런 2방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지난 2004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 이후 19년 만에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무려 19경기 만에 첫 승.

루이스는 이날 미네소타의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가우스먼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로이스 루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이스 루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루이스는 2-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역시 가우스먼에게 이번에는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연타석 홈런으로 가우스먼을 침몰시킨 것.

이에 미네소타는 경기 초반 3-0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가우스먼은 4 2/3이닝만을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파블로 로페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블로 로페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네소타는 루이스의 홈런 2방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로페즈가 5 2/3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고, 구원진은 4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에 미네소타는 3-1로 승리해 ALDS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로페즈가 승리를 챙겼고, 요안 듀란이 9회를 막아 세이브를 가져갔다.

반면 토론토는 6회 케빈 키어마이어의 적시타로 1점을 얻는데 그친 끝에 1-3으로 패했다. 믿었던 가우스먼이 루이스에게 홈런 2방을 맞은 것이 컸다.

또 토론토 타선은 유일한 타점을 올린 키어마이어와 보 비셋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타자가 미네소타 마운드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양 팀은 5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가진다. 선발투수로는 호세 베리오스와 소니 그레이가 나선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미네소타가 우위를 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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