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K’ 스트라이더, NLDS 1차전 출격 → PHI에 설욕?

입력 2023-10-07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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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자신의 첫 번째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처참하게 무너진 ‘닥터K’ 스펜서 스트라이더(2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설욕에 성공할까?

애틀란타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각)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전 3선승제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가진다.

이에 앞서 애틀란타는 7일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1, 2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1차전 스트라이더, 2차전 맥스 프리드.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애틀란타에게 NLDS 패배를 안겨준 팀. 스트라이더 역시 지난해 필라델피아 타선을 극복하지 못했다.

당시 스트라이더는 단 2 1/3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사타구니 근육 부상 때문이라고는 하나 정규시즌 닥터K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8일 NLDS 1차전은 스트라이더에게 설욕의 기회다. 또 나아가 애틀란타 팀으로도 필라델피아에게 설욕할 수 있는 상황.

단 필라델피아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압도했다. 2승 무패로 NLDS 진출. 이에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비록 1차전에 잭 윌러와 애런 놀라가 나설 수는 없으나, 불붙은 타선의 힘을 결코 얕볼 수 없는 팀. 필라델피아는 현재 기세를 탄 상태다.

스트라이더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86 2/3이닝을 던지며, 20승 5패와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281개. 메이저리그 탈삼진왕에 올랐다.

널뛰기 투구로 평균자책점이 높은 편. 하지만 FIP 2.85에서 알 수 있듯이 한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할 능력을 충분히 가진 투수다.

지난해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처참하게 무너진 스트라이더가 가장 중요한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에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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