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이영상’ 알칸타라, 결국 수술대로 ‘2025년 복귀’

입력 2023-10-07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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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압도적인 이닝 소화력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샌디 알칸타라(28, 마이애미 말린스)가 2025시즌을 기약한다.

알칸타라는 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최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병원에 입원 중인 사진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알칸타라는 “다음 시즌에 결장한다는 걸 알린다”라며 “나와 팀을 응원해준 마이애미 팬들에게 슬픔을 안겨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야구와 마이애미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다"라며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앞서 알칸타라는 지난달 초 오른쪽 팔꿈치 굴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부위의 부상은 토미 존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알칸타라 역시 토미 존 수술을 피하지 못했다. 회복 기간은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16개월 가량. 따라서 2024시즌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 2025시즌 복귀.

메이저리그 7년차의 알칸타라는 지난해 32경기에서 228 2/3이닝을 던지며, 14승 9패와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무려 6완투.

하지만 이것이 독이 됐을까?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이 4.14로 급상승하는 등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9월 초에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마이애미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나서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2024시즌에 알칸타라가 없는 마운드를 구상해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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