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평균 승률 0.628의 세 팀이 모두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정규시즌 도합 305승의 세 팀은 디비전시리즈에서 최종 1승에 그쳤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다저스는 모두 정규시즌 100승을 돌파했다. 애틀란타 104승, 볼티모어 101승, LA 다저스 100승.
이들은 모두 각 지구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애틀란타와 LA 다저스는 지구 2위와 14경기, 16경기의 격차를 보이며 쉽게 정상에 올랐다.
브랜던 하이드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볼티모어는 1, 2차전에서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마지막 3차전에서 1-7로 무너졌다. 기세가 오른 텍사스 타선이 볼티모어 마운드를 박살낸 것.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들 중 유일하게 1승을 거둔 애틀란타는 정규시즌 같은 지구 소속으로 14경기나 앞선 필라델피아에게 2년 연속 디비전시리즈에서 무너졌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전혀 힘을 쓰지 못했고, 홈런왕 맷 올슨 역시 큰 타구를 만들지 못했다.
이에 이번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팀 중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세 팀은 일찌감치 자취를 감췄다. 특히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는 와일드카드 팀이 맞붙는다.
단 애틀란타, 볼티모어, LA 다저스는 오는 2024시즌에도 지구 우승이 유력한 팀. 이들 모두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꼴찌 팀도 4할 승률이 가능한 스포츠인 야구. 이들 세 팀의 조기 퇴장은 야구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일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