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버린 이볼디, PS 승승장구 ‘TEX 상승세 주도’

입력 2023-10-15 1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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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보장 계약 2년-3400만 달러에 불과한 네이선 이볼디(33)가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선물할 수 있을까?

텍사스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7전 4선승제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를 가진다.

앞서 텍사스는 와일드카드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ALWC)에서 정규시즌 99승의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2승 무패로 승리했다.

이어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는 101승을 거둔 동부지구 챔피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최고의 기세를 탄 텍사스는 정규시즌에서 자신들의 발목을 번번이 잡은 휴스턴과 맞붙는다. 여기서 승리할 경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나선다.

텍사스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볼디는 정규시즌 25경기에서 144이닝을 던지며, 12승 5패와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시즌 한 때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평가됐으나 부상으로 성적이 나빠진 것. 하지만 이볼디는 9월에 나선 6경기를 사실상 재활 경기로 활용했다는 평가.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볼디는 ALWC와 ALDS에서 각각 6 2/3이닝 1실점, 7이닝 1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볼디는 이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또 이볼디는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인 지난 7월 초에 휴스턴을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이에 텍사스는 17일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이볼디의 호투를 기대하고 있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왼손 프람버 발데스다.

적은 규모의 계약에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2경기를 통해 놀라운 성과를 나타낸 이볼디. 휴스턴과의 ALCS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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