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놀라, PS 3승-ERA 0.96→‘FA 초대박 예감’

입력 2023-10-18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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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부진에도 홈구장에서 만큼은 강했던 애런 놀라(30,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기 전 포스트시즌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을 가졌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1차전에서 승리한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 3방을 앞세워 10-0으로 승리했다. NLCS 2연승.

단 필라델피아의 2차전 승리에는 홈런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선발투수로 나선 놀라가 애리조나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한 것.

놀라는 6이닝 동안 82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7개. 또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았다.

이에 놀라는 2차전 승리투수가 됐고, 이번 포스트시즌 3개의 시리즈에서 3차례 선발 등판해 3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96의 놀라운 성적을 나타냈다.

놀라는 지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7이닝 무실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5 2/3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애런 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FA 자격을 얻는 놀라는 시즌 평균자책점 평균자책점 4.46에도 불구하고 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는 오른손 선발투수.

놀라가 이번 포스트시즌 끝까지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경우, 이는 몸값에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0일 애리조나의 홈구장 체이스 필드에서 NLCS 3차전을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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