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전 승리’ 텍사스, ALCS서 휴스턴 따돌리고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입력 2023-10-24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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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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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12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무대를 밟는다.

텍사스는 24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7차전 원정경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11-4로 따돌리고 4승3패로 WS 출전권을 따냈다. 이로써 텍사스는 2010, 2011년에 이어 구단 역사상 3번째로 WS 무대에 올랐다. 1960년 창단한 텍사스는 아직까지 WS 우승 반지를 차지한 적이 없다. 올해 대망의 첫 우승에 도전한다.

텍사스는 5차전까지 휴스턴에 2승3패로 뒤져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적지인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기적을 만들었다. 6~7차전을 모두 잡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텍사스는 올해 ALCS 4승을 미닛메이드파크에서만 챙겼다. 휴스턴 역시 텍사스의 홈구장인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만 3승(3~5차전)을 따냈다. 두 팀이 나란히 적지에서만 ALCS 승리를 신고했다.

끝장 승부인 7차전에서 텍사스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는 이날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아돌리스 가르시아였다. 가르시아는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 3득점의 맹활약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사진출처 | 텍사스 레인저스 SNS

사진출처 | 텍사스 레인저스 SNS


텍사스의 WS 맞상대인 내셔널리그 챔피언은 25일 가려진다. 24일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6차전에선 원정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5-1 승리를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3패로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치른다.

KBO리그 SK 와이번스(전 SSG 랜더스) 출신인 애리조나 우완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5이닝 3안타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타선에선 2번타자 2루수로 나선 케텔 마르테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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