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SF 이적’ 멜빈 감독 계약 공식 발표 ‘2026년까지’

입력 2023-10-26 06: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밥 멜빈 신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밥 멜빈 신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동아닷컴]

최근 단장과의 불화설이 제기된 뒤 1년 계약이 남았음에도 팀을 옮긴 밥 멜빈 감독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멜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면접 진행 언급 후 단 사흘 만에 이뤄진 속전속결 계약.

당초 멜빈 감독은 2024시즌까지 샌디에이고와 계약돼 있는 상태. 하지만 최근 불화설이 돌았고, 샌디에이고는 멜빈 감독의 이적을 허락했다.

이와 함께 멜빈 감독을 영입한 파르한 자이디 사장 역시 2026시즌까지 계약을 보장 받았다. 자이디 사장-멜빈 감독의 체제가 이뤄진 것이다.

멜빈 감독은 베이 에어리아 지역과 깊은 인연이 있다. 선수 시절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3시즌 동안 뛰었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감독으로 오래 일했다.

계약 공식 발표 후 멜빈 감독은 “모든 것을 고려했고, 이러한 기회가 나에게 찾아왔다. 이것이 옳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샌디에이고 시절에 대해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A.J. 프렐러 단장과의 불화설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번 해까지 총 20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사령탑을 역임한 멜빈 감독은 1517승 1425패 승률 0.516를 기록 중이다.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은 없다. 하지만 지난 2007년 내셔널리그, 2012년과 201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지구 4위로 처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자이디 사장-멜빈 감독 체제에서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새 감독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