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황당 주루 실수→TEX 홈런 쾅’ WS 분위기 바뀐다

입력 2023-10-31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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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주루 실수 이후 코리 시거의 홈런이 터지며, 월드시리즈의 분위기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넘어가고 있다.

텍사스와 애리조나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2023 월드시리즈 3차전을 가졌다.

이날 전까지 양 팀은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2차전에서 승리한 애리조나의 분위기가 더 좋았다. 1차전 끝내기 패배 이후 2차전에서 완승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것.

하지만 3차전 초반 텍사스가 분위기를 탔다. 애리조나 크리스티안 워커의 주루 실수 이후 텍사스 타선을 이끄는 시거의 홈런이 터진 것.

크리스티안 워커(사진 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워커(사진 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커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리고 출루했다. 하지만 이후 토미 팸의 우익수 방면 안타 때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다 아웃됐다.

특히 워커는 3루 코치의 멈춤 사인에도 불구하고 홈을 파고들다 아웃된 것. 이에 애리조나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텍사스는 곧바로 나다니엘 로우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2사 3루 상황에서 큰 부진에 빠져있는 마커스 시미언의 적시타에 힘입어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텍사스는 2사 1루 상황에서 시거의 풀스윙이 2점 홈런을 만들어내며 2점을 추가했다. 선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나 오히려 3점을 먼저 낸 것.

텍사스 레인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2차전 이후 3차전 시작 전까지 애리조나에게 있던 기세가 텍사스로 옮겨갔다. 상대의 실수 이후 홈런이 터진 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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