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낭만' 택한 놀라, 'PHI 잔류' 위해 디스카운트

입력 2023-11-20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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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 아직 낭만이 남아있었다. 7년-1억 7200만 달러의 계약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잔류한 애런 놀라(30)가 더 큰 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놀라와 7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여러 매체는 이 계약의 규모가 7년-1억 7200만 달러라고 언급했다.

애런 놀라. 사진=필라델피아 필리스 SNS

애런 놀라. 사진=필라델피아 필리스 SNS

연평균 2457만 달러. 결코 적지 않은 금액. 하지만 계약 규모는 시장이 정하는 법. 경쟁이 치열할 경우 선수의 가치는 올라가기 마련이다.

놀라도 이보다 더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었다. 최근 로스터 정리를 하고 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정상급 선발투수 영입에 힘을 쏟았기 때문.

애런 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놀라가 필라델피아가 아닌 다른 팀의 더 좋은 계약 조건을 거절했다고 언급했다.

또 같은 날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애틀란타가 놀라 영입에 마지막까지 필사적이었다고 전했다. 애틀란타의 이번 겨울 최고의 선택지는 놀라였다.

이를 종합할 때, 놀라에게 필라델피아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은 애틀란타인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7년-1억 7200만 달러보다는 좋은 계약일 것이다.

애런 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놀라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 때부터 몸담은 필라델피아와 7년 계약을 택했다. 기간은 2030시즌까지. 놀라는 37세가 된다.

사실상의 종신 계약이나 다름없는 선택을 한 것. 놀라는 더 좋은 계약 대신 익숙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의 마운드와 팬들을 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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