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타선' 베츠-오타니-프리먼, 이걸 누가 막아

입력 2023-12-11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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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디 애슬레틱 SNS

오타니 쇼헤이. 사진=디 애슬레틱 SNS

[동아닷컴]

최근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상위 타선을 완성했다.

LA 다저스와 오타니 쇼헤이(29)는 지난 10일(한국시각) 10년-7억 달러의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의 계약에 합의했다.

당초 오타니의 몸값은 5억 달러 후반대로 예상됐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마음을 확실하게 돌리기 위해 7억 달러라는 상상 밖의 금액을 제시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폭스 스포츠 SNS

오타니 쇼헤이. 사진=폭스 스포츠 SNS

이 계약에는 옵트아웃이 포함돼 있지 않다. 오타니가 LA 다저스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체결한 것. 오타니는 2024시즌에 30세가 된다.

또 오타니는 연봉의 일부를 지급 유예했다. 이는 오타니가 LA 다저스 팀 사정을 고려한 것. 팀의 사치세 관리를 통해 추가 전력 보강을 원활하게 할 것이다.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이번 오타니 영입으로 무키 베츠-오타니-프레디 프리먼이라는 초강력 상위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베츠-오타니-프리먼은 지난 시즌 각각 39홈런-44홈런-29홈런을 기록했다. OPS 역시 0.987-1.066-0.976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를 모두 겸비한 1-2-3번 라인. 이제 LA 다저스를 상대하는 팀은 1회부터 대량 실점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SNS

오타니 쇼헤이.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SNS

또 오타니는 오는 2025시즌부터 투타 겸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 이는 선발 마운드가 붕괴된 LA 다저스에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

오타니 쟁탈전은 결국 LA 다저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제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연봉 지급 유예로 생긴 여유를 갖고 추가 전력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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