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 대사, 오나티에 반려견 미국 비자 깜짝 선물

입력 2024-01-12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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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소셜 미디어 캡처.

오타니 소셜 미디어 캡처.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총액 기준 역대 최대인 10년 7억 달러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의 반려견 ‘데코핑’이 미국 비자를 받아 화제다.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는 1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오타니에게 반려견 비자를 선물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반려견 비자는 이벤트를 위해 마련한 가짜다.
이매뉴얼 대사 소셜 미디어 캡처.

이매뉴얼 대사 소셜 미디어 캡처.


MLB.COM과 ESPN 등에 따르면, 오타니는 최근 일본 도쿄 소재 미국 대사관을 방문했고, 이매뉴얼 대사는 역사적인 계약을 맺은 오타니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그의 반려견을 특별 대접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여권번호는 지난 시즌 오타니가 받은 최우수선수상(MVP)과 강아지(puppy)를 합성한 '000MVPUP000'으로 달았고, 컨트롤 번호는 '000GOODBOY000'(굿보이·착한 녀석)이라고 인쇄 돼 있다.

또한 일본과 미국 이중국적을 소유했음을 알 수 있다.

이매뉴얼 대사는 데코핑 비자 선물 대가로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의 새로운 유니폼을 받았다.
이매뉴얼 대사 소셜 미디어 캡처.

이매뉴얼 대사 소셜 미디어 캡처.


오타니의 반려견은 잘 난 주인 덕에 TV에 출연하며 관심을 모았다.

오타니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화상 인터뷰에서 반려견을 안고 나와 큰 화제를 뿌렸다. 올 겨울 스토브리그 최대 화제였던 오타니의 행선지를 두고 오타니의 반려견 이름에 힌트가 있다는 소문이 돌아 더욱 관심을 끌었다.

오타니는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애완견의 이름을 ‘데코핑’이라고 밝혔다. 일본어로 ‘딱밤’을 뜻한다.
오타니는 선물받은 반려견 여권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한편 반려견을 데리고 미국을 방문하려면 애완동물 건강증명서, 검역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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