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리즈 개최' 고척돔은 변신 중 "곧 만나요, 서울"

입력 2024-01-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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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스카이돔. 사진=LA 다저스 SNS

고척 스카이돔. 사진=LA 다저스 SNS

오는 3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르는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 고척 스카이돔이 대변신 중이다.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2024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변신 중인 고척 스카이돔 사진을 게재했다.

고척돔 외관은 물론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장 사진도 첨부했다. "곧 만나요, 서울"이란 메시지를 덧붙였다.

LA 다저스는 오는 3월 20일과 21일에 고척 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서울시리즈를 가진다. 이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서울시리즈 개최를 확정한 뒤, 8월 고척 스카이돔에 실사단을 파견해 그라운드 등 시설물을 점검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빅리그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수준의 경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고척 스카이돔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현재 고척 스카이돔의 내부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내·외야 잔디는 물론 마운드, 펜스, 원정팀 라커룸까지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울시리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로 이적하며 더욱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오타니의 LA 다저스 데뷔전이 서울시리즈인 것.

고척 스카이돔. 사진=LA 다저스 SNS

고척 스카이돔. 사진=LA 다저스 SNS

또 LA 다저스는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영입했다. 이에 일본의 서울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특히 샌디에이고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고우석이 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4년차를 맞이하고, 고우석은 최근 빅리그 입성을 이뤘다.

이어 샌디에이고에는 과거 일본 프로야구를 제패한 다르빗슈 유와 함께 일본인 구원투수 마쓰이 유키가 있다. 두 팀에만 6명의 한일 선수가 있는 것.

이에 2024 서울시리즈의 흥행 대박이 예상되고 있는 것. LA 다저스의 야마모토와 샌디에이고의 다르빗슈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단 서울시리즈 최대의 약점은 고척 스카이돔 관중석 수. 1만 6000석의 규모로는 서울시리즈에 대한 큰 관심을 담아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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