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형 이어 동생도' → 미겔 게레로, NYM와 계약

입력 2024-01-16 0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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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블라디미르 미겔 게레로 부자.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블라디미르 게레로-블라디미르 미겔 게레로 부자.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지난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메이저리그 무대를 주름 잡은 블라디미르 게레로(49)의 아들이 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스포츠넷 뉴욕은 16일(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1루/외야 유망주 블라디미르 미겔 게레로(16)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미겔 게레로가 과거 메이저리그 무대를 주름 잡았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이복동생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메츠와 블라디미르 미겔 게레로의 계약금은 11만 7천 달러. 아버지, 형과는 달리 왼쪽 타석에 들어선다. 단 홈런 타자로 평가되는 것은 같다.

아버지 게레로는 지난 1996년부터 2011년까지 16년 동안 449개의 홈런을 때린 거포. 특히 2000년에는 44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또 지난 2004년에는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통산 9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실버슬러거 수상 역시 8회에 이른다.

이후 게레로는 449홈런과 MVP 1회 수상 등의 성적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데 성공했다.

미겔 게레로의 이복형이자 게레로의 아들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시즌 동안 130홈런을 때렸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타율 0.311와 48홈런 111타점 123득점 188안타, 출루율 0.401 OPS 1.002의 몬스터 시즌을 만들었다. 당시 홈런왕에 올랐다.

게레로는 자신이 최고의 선수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을 뿐 아니라 아들 두 명을 모두 메이저리그에 진출시키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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