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 논란' 김하성, 'SD와 연장 계약-트레이드 X' 전망

입력 2024-01-16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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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계속해 트레이드설이 제기되고 있는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향후 거취에 대한 언급이 또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의 트레이드에 대해 비교적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우선 김하성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기 전에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지난 2년간의 활약으로 김하성의 가치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연장 계약보다는 2024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

샌디에이고와 김하성 사이에는 2025시즌 상호 옵션이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김하성이 이 상호 옵션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서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 역시 낮게 전망했다. 샌디에이고가 상당한 대가를 얻지 못할 경우, 거래는 불가능할 것이라 전했다.

김하성은 2루수-3루수-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내야수. 또 2024시즌 연봉은 8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에 여러 팀이 탐을 낼 수 있다.

단 문제는 서비스 타임. 김하성을 데려가는 팀은 FA 자격 취득 전까지 한 시즌만 보유할 수 있다. 이에 비싼 대가를 내놓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트레이드 할 경우 최대한의 대가를 원할 것이 유력한 반면, 데려가려는 팀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

이에 김하성의 트레이드는 쉽지 않다. 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김하성은 2024시즌에도 샌디에이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하성. 스포츠동아DB

김하성. 스포츠동아DB

이 매체는 김하성이 트레이드 되지 않을 경우, 2024시즌 초반 3루수로 나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매니 마차도가 수술 후 회복 중에 있기 때문이다.

또 샌디에이고는 오는 3월 LA 다저스와 고척 스카이돔에서 서울시리즈를 치른다. 이에 김하성을 트레이드하기도 곤란한 상황이다.

즉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도, 트레이드 되지도 않을 전망. 2024시즌을 샌디에이고에서 보낸 뒤 FA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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