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3승 백전노장 베이커' SF 합류 '이정후에 경험 전한다'

입력 2024-01-16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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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티 베이커 전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스티 베이커 전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백전노장’ 더스티 베이커(75) 전 감독이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프런트에 합류한다.

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16일(한국시각) 베이커 전 감독이 샌프란시스코에서 특별 보좌관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베이커 전 감독이 샌프란시스코의 파르한 자이디 사장과 야구 운영 부문을 담당하며, 래리 베어 사장을 보좌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커 전 감독은 샌프란시스코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 감독에 취임한 1993년부터 2002년까지 10년간 샌프란시스코를 이끌었다.

더스티 베이커 전 감독. 사진=폭스 스포츠 SNS

더스티 베이커 전 감독. 사진=폭스 스포츠 SNS

특히 지난 2002년에는 당시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명승부를 펼쳤고, 당시 시리즈에서는 패했으나 아들인 대런 베이커가 전국구 스타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베이커 전 감독은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친 뒤 2017년을 끝으로 은퇴하는 듯 했다.

하지만 베이커 전 감독은 지난 2020년 휴스턴 감독으로 복귀했고, 2022년에 감독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24년 만이다.

베이커 전 감독은 총 26년 간 5개 팀에서 2183승 1862안타 승률 0.540을 기록했다. 총 3번의 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또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993년을 시작으로 1997년과 2000년에 내셔널리그 감독상을 받았다. 이제 26년간의 경험을 샌프란시스코에 녹일 예정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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