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에 장사 없네' 한때 24승 0패 다나카, 연봉 45%↓

입력 2024-01-22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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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활약한 다나카 마사히로(36, 라쿠텐 이글스)가 미일 통산 200승을 눈앞에 두고 연봉 대폭 삭감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다나카는 지난 21일 지난해 연봉에서 45.3% 삭감된 2억 6천만 엔(약 23억 4천만 원)에 라쿠텐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다나카는 지난 2021~2022시즌 연봉 9억 엔을 받았으나, 지난해 4억 7500만 엔으로 삭감됐고, 이번 해에는 다시 45% 가량 줄어든 금액을 받아들었다.

다나카는 지난 2013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 전무후무한 24승 무패를 기록한 뒤,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뤘다.

당시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와 7년간 1억 5500만 달러에 계약해 포스팅 시스템 사상 최고액을 받았다.

이후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78승 46패와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한 뒤, 지난 2021년 라쿠텐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일본으로 복귀한 뒤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냈다. 첫 2년 동안은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4.91로 치솟았다.

성적 하락으로 연봉이 대폭 삭감된 것. 또 다나카는 지난해 가을에 오른쪽 팔꿈치 관절경 수술까지 받았다. 떨어지는 기량, 늘어가는 나이에 수술대에까지 오른 것.

하지만 다나카는 미일 통산 200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다나카나는 지난해까지 미일 통산 197승 113패를 기록했다.

이에 다나카는 추가적인 큰 부상이 없는 한 2024시즌 내에 미일 통산 200승을 달성할 전망. 다나카는 전반기 내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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