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의 부활?' 신더가드, 16개 팀 모인 쇼케이스서 '최고 95마일'

입력 2024-01-24 11: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토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노아 신더가드(32)가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로버트 머레이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신더가드와 마이클 로렌젠(32)의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신더가드와 로렌젠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무려 16개 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일종의 쇼케이스를 진행한 것.

두 선수는 모두 CAA 스포츠를 에이전시로 두고 있다. 이들이 같은 날 한 자리에서 불펜 투구를 실시한 것은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두 선수는 1992년생으로 동갑이며, 큰 키에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투수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것까지 같다.

신더가드는 이번 불펜 투구에서 최고 95마일의 공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평균 패스트볼 구속 92.3마일에 비해 높은 것.

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신더가드가 이번 불펜 투구를 통해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할 수 있을지, 또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는 것이다.

신더가드는 한때 불같은 강속구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현재는 그 당시의 구속을 잃었다.

지난해에는 LA 다저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으로 18경기에서 88 2/3이닝을 던지며, 2승 6패와 평균자책점 6.5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신더가드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불같은 강속구를 던진 것은 벌써 8년 전의 일이다. 이후에는 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마이클 로렌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클 로렌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함께 불펜 투구에 나선 로렌젠은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29경기(25선발)에서 15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