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보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은퇴 대신 현역 선수 생활 연장을 택한 조이 보토(41)가 결국 신시내티 레즈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각)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보토와 관련해 신시내티 닉 크랄 단장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크랄 단장은 신시내티는 보토와 계약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이미 지난해 11월 구단 옵션 실행 거절로 예견된 일.
앞서 신시내티는 지난해 11월 보토와의 1년-2000만 달러짜리 구단 옵션 실행을 거절했다. 이에 보토는 40세의 나이에 첫 FA 자격을 얻었다.
조이 보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보토는 지난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자신을 2라운드 지명한 신시내티를 완전히 떠날 것으로 보인다. 21년간의 동행이 끝나는 것.
현재 보토에게 약 3~4개의 구단이 보토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도 계약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이 보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성기 시절에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정확한 타자로 이름을 날렸으나, 현재는 기량이 많이 하락한 상태. 이에 새로운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만약 보토가 현역 선수 생활 연장 대신 은퇴를 선택할 경우, 신시내티의 원 클럽 맨으로 남을 수 있다. 보토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