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클루버 최정성기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10년대 중반. 두 차례나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된 코리 클루버(38)가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디 애슬레틱 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클루버가 선수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또 클루버는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 소감을 밝혔다.
클루버는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13시즌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며 은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내게 영향을 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클루버는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11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당시 인디언스) 소속으로 데뷔했다.
코리 클루버 최정성기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루버는 2017년 당시만 해도 사이영상을 한 차례 더 추가해 명예의 전당으로 향하는 길을 활짝 열 것으로 보였다.
코리 클루버 은퇴. 사진=코리 클루버 SNS
클루버의 마지막 불꽃은 지난 2021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노히터 게임을 연출한 것과 2022년 31경기에서 164이닝을 던진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3년 동안 뛴 클루버는 통산 271경기(260선발)에서 1641 2/3이닝을 던지며, 116승 77패와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725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