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잡았다' 디그롬, 투구 훈련 시작→2024년 내 복귀?

입력 2024-02-15 0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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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대형 계약 첫 해부터 큰 부상으로 이탈해 실망감을 안긴 제이콥 디그롬(36, 텍사스 레인저스)이 복귀를 위해 공을 잡았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 등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디그롬이 복귀를 위한 투구 훈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디그롬은 지난 13일 처음으로 공을 던졌고, 이날에도 투구 훈련을 실시할 예정. 점차 훈련 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디그롬의 복귀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기 때문.

토미 존 수술의 회복 기간은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16개월 가량. 즉 디그롬의 현실적인 복귀 시점은 2024시즌 막바지나 2025시즌이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디그롬과 5년-1억 8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디그롬은 단 6경기에만 나선 뒤 장기 이탈했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디그롬이 재활을 마치고 돌아올 오는 2025시즌에 37세가 된다는 것. 성공적인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나이다.

뉴욕 메츠는 확실한 에이스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디그롬과 계약하지 않았다. 몸 상태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 하지만 텍사스는 디그롬에게 선뜻 거액을 안겼다.

초대형 계약 직후 큰 부상으로 이탈한 디그롬이 정상적으로 복귀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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