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출처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MLB닷컴이 예상한 이정후의 2024시즌 성적은 134경기에서 1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84,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3.4 등이다. 시즌 타율은 0.291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MBL닷컴은 이정후에 대한 기대치를 자세히 언급했다. “타석에서 그의 빼어난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은 MLB에서도 수준급일 수 있다. KBO리그에서 뛰면서 좋은 성적을 남긴 그가 샌프란시스코의 중견수로 매 경기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상한 만큼의 성적을 거두면 MLB 내셔널리그(NL)에서 손에 꼽히는 외야수 대열에도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출처 | MLB닷컴 홈페이지
단 한 가지 장타력에 대한 의문점은 남겨뒀다. 이정후가 KBO리그에서 활약한 7시즌 중 5시즌에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하지만 견고한 수비능력과 타격기술을 앞세워 WAR을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리그 외야수 상위 15명 이내에 포함될 수 있는 WAR을 기록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도 곁들였다.
투수 부문에선 역시나 일본 선수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와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 불펜투수로는 마쓰이 유키(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2024시즌 두각을 나타낼 새로운 투수들이 될 것으로 점쳤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