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가 결국 숙일까?' 스넬-몽고메리, '4팀서 관심'

입력 2024-03-05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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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넬-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스캇 보라스의 고객들이 새로운 팀을 찾을까? 블레이크 스넬(32)과 조던 몽고메리(32)에게 관심을 나타낸 팀이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USA 투데이 등은 5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 후 4개의 팀이 스넬과 몽고메리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단 어느 팀이 어떤 투수에게 관심을 나타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대략적인 계약 조건 역시 아직 알 수 없다.

스넬과 몽고메리는 이번 자유계약(FA)시장 개막을 앞두고 초대형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들은 3월이 됐음에도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했다.

이는 보라스의 버티기 작전이 먹혀들고 있지 않은 것. 스넬은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몽고메리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잘 던졌으나 계약이 여의치 않은 것.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넬은 뉴욕 양키스의 5년-1억 50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했다. 2억 달러가 훌쩍 넘는 조건의 계약을 원한다는 소문.

하지만 스넬에게 2억 달러를 넘게 주는 팀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스넬은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나, 나머지 시즌에는 평범한 투수에 불과했다.

몽고메리 역시 커리어에 비해 무리한 금액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몽고메리는 새 시즌에 32세가 된다. 초장기 계약은 무리다.

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들의 에이전트는 보라스. 그동안 보라스의 버티기 작전은 선수 보강을 원하는 구단의 애를 태우며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보라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이미 1패를 당했다. 지난달 25일 벨린저가 시카고 컵스와 3년-8000만 달러 계약으로 FA 재수를 택한 것.

스넬과 몽고메리 역시 계속 버틴다 해도 원하는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계약 규모는 커졌으나 결코 돈을 함부로 쓰지 않는다.

자칫하면 FA 재수가 될 수도 있는 상황. 스넬과 몽고메리가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 후 관심을 나타낸 팀과 계약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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