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2루타 포함 3안타 폭발' 시범경기 최고 타격

입력 2024-03-10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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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달 뉴욕 메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잔류를 노리는 최지만(33)이 3안타로 이번 시범경기 최고 타격을 선보였다.

뉴욕 메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최지만은 뉴욕 메츠의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포함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시범경기 타율이 0.357로 훌쩍 뛰었다.

최지만은 1회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인 스티브 마츠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렸고, 후속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최지만은 3회 두 번째 타석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또 최지만은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방면 안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최지만은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최지만은 지난달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한 뒤 메이저리그 잔류에 도전 중이다. 시범경기 성적에 따라 메이저리그 잔류가 결정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승격 시에는 1년-350만 달러를 받는다. 최지만이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경우, 9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최지만은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39경기에서 타율 0.163와 6홈런 13타점, 출루율 0.239 OPS 0.624 등을 기록했다.

뉴욕 메츠는 최지만의 3안타와 도합 15안타-9득점을 기록한 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9-3으로 크게 승리했다. 오는 11일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맞붙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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